예배의 가정 고넬료, 교회가 되다

예배의 가정 고넬료, 교회가 되다
사도행전 10:1-8
2020년 7월 12일
 
“나는 예배자입니다” 시리즈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예배하라” 입니다. 지금의 팬데믹 여파로 삶의 의욕과 활력을 잃어가고 삶의 의미가 도태되어 가며 교회에 마음껏 나아와 예배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요 더욱 예배에 열심을, 예배에 전심을, 예배에 성심을 다하셔야 살아납니다. 결국 예배로 살아나려면 지금처럼 교회로 마음껏 나아올 수 없는 상황에서는, 예배를 드리는 가정이 예배의 제단이 되고 예배의 처소가 되어야 함을 저는 절실히 깨닫습니다. 우리 가정들마다 신령과 진리로 예배드림의 제단이 되고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본문에는 가정을 신령과 진리의 예배를 드리는 교회로 세워간 한 인물, 고넬료가 등장합니다.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는 말씀의 시작에서 고넬료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이어지는 2절에서 소개가 큰 도전을 줍니다.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고넬료를 소개하는데 네 가지 단어가 눈에 띕니다. ‘경건’하였다는 것과 하나님을 ‘경외’하였다는 것, 여기에 ‘구제’하고 ‘기도’하였다는 단어들입니다. 말씀에서 주님이 고넬료를 경건한 자, 거룩한 자로 구분하고 구별하는 기준이 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함으로 기도하고 구제함을 온 집안과 더불어 함이랍니다. 심지어는요 7절 말씀에 그의 하인들 조차도 고넬료와 더불어 경건하였답니다. 온 집안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기도하고 구제하였다, 이를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을 경배하는 가정,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정이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가요? 고넬료의 가정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 하나님을 경배하는 가정,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정이었던 겁니다. 그 예배로 부터 하나님은 고넬료와 그의 가정과 하인들까지도 경건함과 거룩함으로 구분하고 구별하고 있는 기준이 되었던 것을 보게됩니다. 
비록 유대법으로, 곧 혈통과 할례의 법으로는 이방인 고넬료는 부정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공경하고 경배함으로 본인은 물론 한 가정의 가장으로 가정을 예배하는 가정으로 경건하고 거룩한 가정으로 구별되었음을 주목하셔야 합니다. 성경은 예배를 통해 고넬로의 가정이 믿음의 거룩한 가문으로 하늘의 복을 받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예배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예배가 내 자신은 물론, 우리 가정과 가문까지도 거룩하게 구별하여 복되고 영화롭게 합니다. 지금의 팬데믹 사태로 교회로 모이기 힘든 상황에 가정에서 예배드림이요, 예배드림의 가정됨이요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가정에 가장 큰 축복이 무엇일까요? 가정에 가장 큰 행복이 무엇일까요? 하늘로 부터 임하는 행복, 하늘로 부터 임하는 축복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정되어야 행복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정되어야 복이 됩니다. 팬데믹 사태로 하나님의 전, 교회로 나아와 예배의 제단을 쌓기 힘든 지금의 상황이기에, 가정에서 예배의 제단을 쌓아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지금의 시기입니다. 가정을 예배로 구별하여 교회로 세우셔야 하는 때입니다. 예배가 있는 가정을 하나님은 축복하십니다. 
고넬료의 가정의 모습이 사도행전 시작에서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다락방에서 오순절 날에 120여명의 제자들이 모여 예배드리고 구제하며 성령을 받고 교회가 시작되었던 모습과 동일하다는 것을 아시나요? 무엇을 의미함인가요? 고넬로의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기도’하고 ‘구제’하였고, 여기에 하나님의 사자가 곧 ‘성령’께서 임하셨다고 했습니다. 고넬료의 가정이 교회가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고넬료의 가정이 교회로 세움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본문 말씀 후반부에는 이 가정에 사도 베드로가 방문하여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전하고 그날에 온 가족이 세례를 받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주님께서 베드로의 믿음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셨지요? 사도행전에서요 이방땅에 세워진 첫 교회는 안디옥교회입니다. 그런데요 안디옥교회 이전에요 가이사랴 지방의 고넬료 가정에 이방인 교회가 먼저 세워집니다. 베드로를 통해 최초로 유대인 교회가 세워졌다면 고넬료를 통해 최초의 이방인 교회가 세워지는 놀라운 역사를 고넬료의 가정을 통해 이루어짐을 보게 됩니다. 
사실 교회의 역사는 이렇게 가정에서 부터 시작된 것이 맞습니다. 저는 예배하는 우리 뉴난한인교회, 성도 여러분의 가정이 사도행전적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가정이 지금의 팬데믹 상황에 믿음의 반석 위에 세워지는 교회되기를 소원합니다. 예배로 부터 가능합니다. 함께 모일 수는 없어도 마음 만큼은 같이하여 기도하고 구제하며 예배드림에 힘쓰고 여기에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성령의 권능이 나타나는 사도행전적 고넬료의 가정과 같은 교회되기를 축원합니다. 
교회는요 예배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가정이 교회가 되려면, 예배로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천년 전 고넬료의 가정에 임하신 성령께서 오늘 예배하는 우리 가정들에 임하셔서 예배로 부터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도행전적 교회로 세움 받는 우리 뉴난한인교회 모든 가정들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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